오늘은 우리 아이의 첫 경제, 돈은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 아이 첫 경제 공부, 돈은 어디서 올까?
“돈이 어디서 생기는지 아는 순간, 아이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돈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에요!
아이들이 어느 순간부터 “엄마, 이거 사주세요.”, “아빠, 저거 갖고 싶어요!” 라고 말하기 시작하죠.
처음에는 귀엽게만 느껴지지만, 어느 순간 부모 마음 속에 작은 걱정이 피어납니다.
‘우리 아이가 돈의 소중함을 알고 있을까?’, ‘돈이 그냥 카드에서 나오는 줄 아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죠.
요즘은 현금을 직접 쓰기보다 카드, 간편결제, 자동이체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돈이 오가다 보니,
아이들이 돈의 실체를 체감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렇게 생각하곤 합니다.
“엄마! 결제하게 카드 좀! 엄마가 카드만 쓰면 뭐든 살 수 있잖아.”
이런 생각이 커지면, 돈의 가치와 노력의 의미를 모른 채 무분별한 소비 습관을 가지게 되기 쉽습니다.
돈 교육의 첫걸음은 ‘돈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다’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에요.
아이에게 “돈은 일해서 받는 거야.”라고 말만 해서는 충분하지 않아요.
직접 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의 일상 속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 “엄마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서 월급을 받았단다.”
- “아빠가 만든 빵을 사람들이 사 가서, 그 돈으로 우리가 생활하는 거야.”
이렇게 돈의 흐름을 연결해 설명해 주세요.
돈은 마치 작은 강물과 같아요.
강물이 비가 와야 불어나듯, 돈도 우리의 노력과 시간이라는 비가 내려야 모입니다.
이 비유를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그리며 설명해 주면 좋습니다.
돈은 '가치'를 주고받는 도구예요
아이들에게 돈을 단순히 '갖고 싶은 걸 사는 것'으로만 인식하게 두면 소비 중심의 습관이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돈 교육의 두 번째 핵심은 “돈은 가치와 교환하는 도구” 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에요.
아이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
“엄마가 빵집에서 빵을 사려면 뭐가 필요할까?”
아이들은 “돈이요!” 하고 대답할 겁니다.
그러면 다시 물어보세요.
“빵집 아저씨는 그 빵을 그냥 공짜로 주셨을까?”
아이가 “아니요, 빵 만드느라 힘드셨잖아요.”라고 말한다면,
여기서 바로 가치의 개념을 연결해 주세요.
“돈은 누군가의 노력, 시간, 재능을 교환하는 약속이에요.”
아이가 좋아하는 예시를 들어 설명해도 좋아요.
예를 들어, 아이가 그린 그림을 엄마에게 주었다고 해볼게요.
엄마가 그 그림을 보고 “너무 멋지다! 엄마가 이 그림을 100원에 살게.”라고 말하며
100원을 아이 손에 쥐여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재능(그림)**을 엄마에게 주고,
엄마는 그 대가로 돈을 준 거예요.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돈은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노력과 교환되는 것이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이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타인의 노동과 시간을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돈을 함부로 쓰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죠.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합니다
돈 교육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아이의 평생 돈 습관이 달라집니다.
오늘부터라도 아이와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
- 돈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노력과 시간을 통해 만들어진다.
- 돈은 누군가의 가치와 교환되는 도구이다.
- 돈을 통해 타인을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키운다.
작은 이야기, 짧은 놀이 하나가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돈을 제대로 이해하고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현명하고 따뜻한 경제인으로 자라나길 응원합니다.
“돈을 아는 아이는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갑니다.”